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7일 예정에 없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불시 방문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관계자들은 라이스 장관이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했으며 현지에 머무는 동안 여러 분야의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의 이라크 방문은 올해 초 발표된 새해 중동 방문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다.

현지 관측통들은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이 최근 현지 저항 세력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초보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를 방문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19일 이스라엘로 이동해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을 만난 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 가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바그다드 로이터.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