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겠습니다.'

제15회 아시안게임(12월1~15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 244명이 28일 오전 10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정현숙 선수단장,이에리사 총감독 등 본부 임원 40명과 농구 유도 역도 배드민턴 볼링 핸드볼 복싱 등 10개 종목 선수 204명은 이날 가족 및 경기단체 임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국장을 나섰다.

정 단장은 출국에 앞서 "종합 2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규모인 아시아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500명이 참가해 39개 종목에서 모두 424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체스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선수단 832명을 파견한 한국은 70개를 웃도는 금메달을 획득,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중국이 15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7회 연속 종합우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보다 많은 9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일본은 육상과 수영 등 금메달이 대거 걸려 있는 기초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회 연속 빠지지 않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도 18개 종목에 250여명을 내보내 5위 탈환에 나선다.

북한은 1998년 방콕대회에서 8위,2002년 부산대회에서 9위를 기록했다.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는 걸프 연안국에서 처음 열리는 스포츠축제를 맞이해 화려한 개회식을 준비 중이다.

아시안게임 사상 역대 최고액인 28억달러를 투자한 DAGOC는 개회식이 열리는 칼리파스타디움에 60m 높이의 대형 성화대와 5만여석 규모의 좌석을 새로 단장했고 경기장 지붕 조명공사까지 마쳤다.

아시안게임을 밝혀 줄 성화는 지난 10월9일 DAGOC 조직위원장인 세이크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후계자가 직접 채화한 뒤 인도 한국 필리핀 일본 중국 등 15개국을 55일 동안 돈 후 25일 알 샤말항구에 귀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