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전국 1371개 건설 현장 및 기존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로 310곳,하천과 댐 183곳,지하철과 철도 70곳,아파트와 건축물 337곳,택지 개발 등 248개 현장을 비롯 기존 건축물 223곳 등 총 137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교부는 점검 결과 2316건을 지적해 이 중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됐거나 연약 지반 처리를 미흡하게 한 10건을 시정 명령 등 행정 조치했다.

또 건설 현장의 가배수로 미설치 등 경미한 2034건은 현장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기존 시설 안전 미흡 사례 272건은 관리 기관에 보수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이번 점검에서 무선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영상 안전관리 시스템(CCTV)을 도입해 건설 현장의 상황을 사무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 취약 구간에 대한 재해 예방 및 경비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