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21일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삼성전자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83조원과 439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시 부문의 약세를 지속적인 D램 가격 강세가 충분하 상쇄하고 있다고 판단.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기준 D램 매출이 플래시 매출 대비 69% 크고 하이닉스는 123% 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기여도도 D램이 각각 45%와 66%인 반면 플래시는 19%와 34% 정도일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3분기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하이닉스의 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경쟁 업체의 90나노 공정에 이상 징후가 관측되고 있어 D램 가격 강세가 한층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적정주가를 각각 70만원과 4만원에서 74만원과 4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