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스칸디나비아TPC대회에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코스레코드를 하루만에 갈아 치웠다.

오초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발스타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8개를 쏟아내며 8언더파 65타를 쳐 전날 소렌스탐의 7언더파 66타의 기록을 넘어섰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던 오초아는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7타로 소렌스탐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오초아는 특히 브로-발스타골프장의 가장 긴 홀 중의 하나인 17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핀 2.7m에 붙인 뒤 이글퍼팅을 성공시켰다.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에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