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끝나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 32곳(165만㎡)이 오는 2012년까지 체육공원 테마파크 등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매립지 환경 개선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주민 여가활동 공간 제공 등을 위해 사용이 끝난 매립장에 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모두 256억원을 들여 양주시 율정동 율정매립장(2만1000㎡) 구리시 사노동 매립장(6만3000㎡) 여주군 점동매립장(8만8000㎡) 등 6곳 20여만㎡에 각각 운동 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만들 예정이다.

또 내년에도 파주 안산 남양주 등 6곳 60여만㎡에 체육공원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2012년까지 32곳의 매립장이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는 그동안 496억원을 들여 안양 의정부 구리 등 17개 시·군 매립장 20곳에 체육공원 자연학습장 등을 만들어 활용해 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용이 끝난 쓰레기 매립장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어 파리 모기 등이 생기고 악취와 함께 침출수가 발생,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방치되고 있는 매립장을 친환경 공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