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둘째주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마저 글로벌 금리인상에 동참했습니다.

두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각각 0.25%포인트의 정책금리를 올렸습니다.

(CG1) (유럽중앙은행 정책금리 동향)

(점으로 찍고 선으로 연결)

3.0%

4차례 인상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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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월

유럽중앙은행은 작년말부터 벌써 네번에 걸쳐 1%포인트를 인상했고, 지난해 여름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영란은행도 정책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8일과 10일로 각각 예정된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은 '인상'과 '동결' 의견으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CG2) (정책금리 인상전망 근거)

-물가상승압력 고조

-부동산 거품 여전

-금융시장 자금흐름 왜곡

-한미간 정책금리 스프레드 확대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가능성에도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저금리로 인한 자금시장의 왜곡, 부동산의 거품이 여전한 만큼 정책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S1)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특히 물가의 경우 기대심리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반드시 단행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둔화를 고려할 때 정책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S2) (금리인상은 경기에 찬물 붓는격)

잇따라 발표된 생산과투자,고용,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만큼 현 시점의 금리인상은 경기에 찬물을 붓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인상과 동결의 근거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양국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S3) (한 차례 인상후 관망 전망)

일부에서는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조짐으로 양국 중앙은행이 한 차례 금리인상후 당분간 경기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리인상이 경기둔화에 따라 일단락될 것인지 시장은 숨죽인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