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에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평균 여름휴가 일수는 3.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99.3%가 평균 3.4일의 여름휴가를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휴가 일수별로는 3일간 휴가를 주는 기업이 62.2%로 가장 많았으며 4일(17.4%), 5일(10.3%), 2일(6.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하계휴가를 주는 기업중 58.8%는 20만-30만원 정도(48.5%)를 휴가비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휴가 기간에 30만원 미만(77.3%)의 비용을 들여 가족.친구 등과 국내여행(70.8%)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의 의미로 이들은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시간(65.2%)', '피로회복(17.2%)', '업무의욕 재충전(11.8%)'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