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당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0%를 기록,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구별로 -0.16~0.18%의 안정적 변동률을 보였으며 거래도 거의 없었다.

강남권과 양천구 등 가격 상승 주도지역 아파트 값은 중·소형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비강남권에서는 소폭이나마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승 지역은 동작(0.18%) 관악(0.11%) 광진(0.11%) 영등포(0.09%) 마포(0.08%) 강서(0.07%) 성북(0.06%) 용산(0.06%) 등이었다.

동작구에서는 흑석·상도동의 새 아파트 20~40평형대가 주로 올랐다.

지하철 9호선과 흑석·노량진뉴타운 호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매도세가 드물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5%) 평촌(0.08%) 산본(0.07%) 일산(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담합 논란이 일었던 중동은 정부가 지난 21일 담합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차츰 둔화되는 추세다.

분당은 지난주 0.05% 하락했다.

수도권은 포천(0.33%) 부천(0.19%) 파주(0.29%) 구리(0.19%) 고양(0.16%) 성남(0.14%) 수원(0.11%) 안양(0.11%) 등이 올랐다.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5%,신도시 -0.03%,수도권 0.05%,전국 0.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