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29·미국)가 악천후로 인해 6일 동안 치러진 미국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커티스는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애브널(파71·길이7232야드)에서 27일 밤(한국시간)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62·65·67·70)를 기록하며 파드리그 해링턴,빌리 안드레이드,닉 오헌,스티브 스트리커 등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미PGA투어 대회가 6일 동안 치러진 것은 1980년 투산오픈 이후 26년 만이다.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노렸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