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과자의 식품 첨가물이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한 TV의 보도 이후 제과업계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과자를 만들기 위해 안전조치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지난 달 초 한 TV에서 보도한 과자의 식품 첨가물 유해성 논란은 제과업계에는 엄청난 타격이었습니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제과업계의 매출은 최대 20%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제과업계는 다양한 해법을 동원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제과업체들은 먼저 논란이 일고 있는 첨가물들이 실제로 유해한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제품에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 99년 HACCP 즉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를 시작으로 2000년 ISO9001, 2004년 14001 등 안전과 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통합품질정보시스템'을 가동해 원료입고부터 전 생산 과정을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보장원'제도를 지난 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9월부터는 트랜스지방산의 함량을 포장지에 의무표기 해야 하기 때문에 제과업계는 또한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색소 논란으로 크게 아픔을 겪었던 만큼 또한번 논란에 휩싸일 경우 그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과업계는 트랜스지방산 논란을 피해나가기 위해 이미 철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롯데와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트랜스지방산의 함량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미 모든 제품에 허용하는 기준치보다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을 훨씬 낮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과자의 유해성 논란 속에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제과업계의 행보는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