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42
수정2006.04.08 20:16
경찰청은 미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위ㆍ변조된 미국비자와 여권 사용, 밀입국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국인의 미국 밀입국과 여권ㆍ비자 관련 범죄 근절은 미국 비자 면제를 앞당기는 데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며 "미국내 경찰주재관을 통해 이런 한국 경찰의 의지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4월1일∼5월31일까지 2개월을 불법 입ㆍ출국사범 일제 검거기간으로 정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비자ㆍ여권 관련 사범을 강력히 단속하면 비자발급 거부율이 줄어 비자면제 요건인 3%(2004년 10월∼2005년 9월 3.2%)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경찰청은 예상했다.
이와 관련, 이태식 주미대사는 21일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비자면제를 위한 미국 정부내 지지기반 조성활동에 지원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