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조합원 5만여명이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환노위 통과에 반발하며 28일 오후 1시부터 총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파업에 동참한 노조가 예상보다 적어 파업열기는 달아오르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밀실야합으로 개악안을 날치기 강행처리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화학노조를 중심으로 150여개 업체 15만여명이 부분 또는 전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숫자를 5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