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08개 단지,2만9309가구로 1월 말 464개 단지,3만5127가구보다 16.6%(5818가구) 줄었다. 이는 올해 1~2월 신규 분양 물량이 적었고 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미분양이 소진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132개 단지,5066가구로 전달 대비 22% 감소했다. 지방은 총 276개 단지,2만3643가구로 전달 대비 15% 감소했다. 이 중 충남 아산시가 1월 말 1875가구에서 2월 말 현재 1101가구로 41.3%(774가구) 줄어드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충청권 미분양이 눈에 띄게 소진됐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이 들어서는 나주 진주 원주시 인근지역도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미분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