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들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은 NHN을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타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92포인트 오른 1334.20을 기록중이다.코스닥은 658.42를 기록하며 8.35포인트(1.2%)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2억원과 4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11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연기금을 비롯해 전 기관이 매수 우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기관은 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11일 연속 주식을 내다팔던 보험권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철강과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국민은행,LG전자,신한지주 등이 소폭 오름세를 시현중이다.대한항공이 유가 하락 호재로 6.5% 반등하고 있고 LG필립스와 삼성전기 등은 3% 이상 상승중이다.SK텔레콤과 KT,SK,S-Oil,KT&G 등은 하락. 코스닥에서는 증권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NHN이 2%남짓 오르며 분위기를 잡고 있는 가운데 다음,CJ인터넷,KTH,인터파크 등 여타 인터넷 관련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외형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나온 국순당은 약세를 보이며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1300선 지지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움츠렸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최근 국내 유동성 흐름이 지난해 하반기대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규모 유출로 돌아설 정도로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약세시 비중을 추가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