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인텔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아시아, 뉴욕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기술주 주도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2% 하락한 5,663.70에 마감했고 독일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각각 1.18%, 0.73% 급락한 5,395.61과 4,772.0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600지수도 0.9% 하락해 312.51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인텔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탔다.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2.3% 하락했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2% 떨어졌다. 독일 반도체업체 ASML만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발표 이후 6.4% 올랐다. 나이키가 인수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최근 보합권에 머물렀던 독일 스포츠의류업체 푸마는 이 회사 대주주가 언론을 통해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2%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