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술의전당에 올려진 공연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7일 예술의전당이 집계한 '극장별 베스트 5'(12월2일 현재) 자료에 따르면 콘서트홀의 경우 11월17일 열린 첼리스트 요요마 독주회가 유료관객 2천21명, 유료 점유율 81%(전체관객ㆍ점유율 2천422명ㆍ97%)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오페라극장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6월8일-9월1일)이 일 평균 유료관객 1천830명에 점유율 92%(전체관객ㆍ점유율 1천927명ㆍ97%)를 기록,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초대관객을 제외한 유료관객 수로 순위를 매겼으며, 공연일이 이틀 이상인 경우 하루 평균 관객 수로 따졌다. 또 11시 콘서트, 청소년 음악회 등 시리즈 공연과 연말 공연 예정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 조용필 콘서트 등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콘서트홀 공연 '베스트 5'에는 요요마 독주회에 이어 11월7-8일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유료 2천6명ㆍ80%, 전체 2천456명ㆍ98%), 11월13일 리사 오노(유료 1천930명ㆍ77%, 전체 2천142명ㆍ86%), 6월6-7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유료 1천807명ㆍ73%, 전체 2천141명ㆍ86%), 9월14일 백건우(유료 1천793명ㆍ72%, 전체 2천264명ㆍ91%) 공연이 차례로 포함됐다. 또 오페라극장의 경우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2월4-22일 뮤지컬 '명성황후'(유료 1천538명ㆍ77%, 전체 1천706명ㆍ86%), 4월1-6일 오페라 '마술피리'(유료 1천531명ㆍ77%, 전체 1천810명ㆍ91%), 10월5-9일 오페라 '나부코'(유료 1천495명ㆍ75%, 전체 1천921명ㆍ96%), 11월10-13일 발레 '지젤'(유료 1천275명ㆍ64%, 전체 1천550명ㆍ79%)이 '베스트 5' 순위에 들었다. 예술의전당 측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료관객 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든 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