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건 물론 미래의 성장동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9일 그룹 출범 후 두 번째 열린 'GS 임원모임'에서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감각을 주문했다.


이날 허 회장은 "올해 유가급등,환율과 금리의 불안정,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뒀다"며 임원들을 격려하고 "그러나 여전히 사업구조 혁신과 사업기반 확충 등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 성과는 성공적일지 몰라도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허 회장은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가는 사업을 발굴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오늘 당장 변화를 위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2년 혹은 3년 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