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대표 최윤정)이 최근 미국과 일본에 공기청정기와 산소발생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풍은 최근 청풍무구 공기청정기 'M2010' 모델과 초음파 살균 세척기 7억원어치를 미국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M2010' 모델이 미국 안전규격인증인 UL마크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 제품을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며 "미국 내 산소발생기 시장이 발달한 점을 감안해 향후 산소발생기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풍은 최근 일본 유통업체와 10억원 규모의 차량용 산소발생기와 스포츠센터 및 사우나용 산소발생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윤정 대표는 "최근 잇단 수주계약으로 내년도 수출 목표치인 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에는 전체 매출의 30%까지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