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일 개성 방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 회장은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유조선 취항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소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방북에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시 협상 내용에 대해 "금강산 관광 재개뿐 아니라 개성,백두산관광과 관련된 내용들도 함께 논의될 것 같다"며 "일단 서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다음 주 금강산 관광 7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