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여름 유행할 국내 패션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2006 봄·여름 서울컬렉션'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컬렉션에는 공동 주관사인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뉴웨이브인서울(NWS),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등 3대 패션단체 소속 디자이너 32명과 개별 디자이너 17명(패션업체 2개 포함) 등 총 49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특히 박윤수 설윤형 이상봉 지춘희 이영희 등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역량 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SFAA 콘테스트 수상자인 김덕형 최유주 손성근 이혜승 송혜명 김민지 등 신인 디자이너들도 대거 등장하며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로 유명한 패션업체 한국데상트가 홍승완 등 디자이너 3명과 함께 프리미엄 라인을,우성아이앤씨가 자사 남성 정장 '본'을 각각 무대에 올리는 것도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컬렉션 첫날인 16일 첫 오프닝은 KFDA 소속 디자이너 김종월,25일 마지막 피날레는 SFAA의 김동순이 각각 맡는다. 관람료는 회당 7000원.입장권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