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단행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개각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이 60%를 넘어서면서 최근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31일, 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0.1%로 지난달 중순때보다 5.6% 포인트 상승했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0%를 넘어서기는 지난 2003년 9월 고이즈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를 간사장으로 지명하는 등 자민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때 이후 처음이다. 아베는 이번 개각에서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에 임명됐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반대 비율은 28.7%로 이전 조사에 비해 7.6%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은 총선 압승후의 여세를 반영해 47.8%를 기록하면서 이전 조사때보다 7.4%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1천490명을 무작위로 뽑아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유권자 자격을 지닌 1천2명이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