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 및 구주지역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독일과 우크라이나를 공식 방문한다고 총리 비서실이 11일 발표했다. 이 총리는 17-19일 독일에 머무르며 한국이 주빈국을 맡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정부대표로 참석하고 독일내 최고의 평화.군축 연구소인 헤센평화문제연구소 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독일 체류기간에 막스플랑크생물리학 연구소 및 생물혁신센터를 방문하고 교민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이 총리는 독일 방문에 이어 20-22일 한국 총리로는 1992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는 방문 첫날인 20일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리 예하누로프 총리와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및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기간에 블라디미르 리트빈 의회의장과 보리스 타라슈크 외무장관, 올렉산드르 오멜첸코 키예프 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도 접촉하고 울레 페트로프 우크라이나-한국 의원친선협회장에게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한-우크라이나 경제인 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인간의 교류.협력을 격려하고 `고려인 동포 및 교민대표 만찬간담회'도 갖는다. 총리 비서실 관계자는 "이 총리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은 우리 출판문화와 정신적 유산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국가이미지를 고양하는데, 또 우크라이나 방문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주요 우방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