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나비'가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5일 오전 4시30분발로 이날 밤 남해전해상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6일 오전에는 경남과 대구.경북, 부산, 울산, 동해남부 전해상을 대상으로 태풍 예비특보를 내리고 같은 시각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도 일원에 호우 예비특보를 함께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5일 오후 서해남부 전해상과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예비특보를 내리고 이날 오후 늦게 광주와 전남(여수 제외).북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나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繩) 동북동쪽 약 339㎞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35hPa,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3m를 기록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