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 발생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핀란드에서도 조류독감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핀란드 농업부가 26일 발표했다. 농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600㎞ 떨어진 오울루시(市)에서 갈매기 한 마리로부터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3주 이내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조류독감 의심 사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독감이 최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및 카자흐스탄으로 확산되면서 유럽의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조류독감이 철새 이동으로 유럽 지역으로 옮아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세계적으로 조류독감 확산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헬싱키 로이터.AP=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