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15일 국토의 80% 이상을 국내 인구 상위 5%의 땅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이들 땅부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토지 소유과정을 철저히 조사해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러한 극단적 토지소유 편중 실태는 토지공개념과 같은 근본적 대책을 외면한 부동산 대책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심 수석부대표는 "소유 제한을 포함한 강력한 토지공개념제도를 전면 재도입해야 한다"며 "특히 종합부동산세를 `부동산부유세’ 수준으로 강화하고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기준 과세와 부동산 등부기 실거래가액 공시제도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