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간탄환을 가리자.' 9초77을 찍어 100m 세계기록을 세운 아사파 포웰(22.자메이카)과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이 탄환 대결을 벌인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포웰과 게이틀린이 다음달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골든리그육상대회에서 맞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또 이번 레이스에는 아테네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 숀 크로퍼드(미국)와 2003년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 네비스), 올 시즌 유럽 최고기록 보유자 로날드 포그논(프랑스) 등이 스타트라인에 도열해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포웰과 게이틀린은 지난달 4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맞대결해 게이틀린이 9초84로 승리를 거뒀다. 포웰은 지난 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7에 결승선을 끊어 2002년 9월 팀 몽고메리(미국)가 세운 100m 세계기록(9초78)을 100분의 1초 앞당겼다. 이번 골든리그대회에는 아테네올림픽 110m 허들에서 우승한 '황색탄환' 류시앙(중국)과 세계선수권 4회 챔피언 알렌 존슨(미국)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