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승요금 할인제가 9월부터 부산지역에서 실시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단계로 부산지역 35개 시내버스업체 184개 노선을 대상으로 버스-버스간 환승요금 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할인요금은 후승 버스요금의 50%로, 환승시 일반의 경우 400원, 청소년은 20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버스-버스간 환승요금 할인제 시행에 이어 내년 7월께 2단계로 버스-지하철-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8월 말까지 환승시스템 구축 사업자인 ㈜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의 사업비 공동부담으로 버스 승.하차 단말기 설치 및 정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전면시행시 시민들의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후승 교통수단 요금을 무료로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환승요금 할인제가 도심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