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내달 2일 온라인 상품인 `그린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처음 선보인다. 그린화재는 이 상품의 보험료를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15% 정도 낮게 책정할 계획이며 추가 할인 되는 부부한정 특약, 커플특약 상품 등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한방치료비를 지급하는 특약도 마련했다"며 "온라인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멤버십 카드를 제공해 콘도나 승마 할인 등의 혜택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쌍용화재도 이르면 6월중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동양화재는 하반기중 온라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 보험 판매 회사들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교보자동차보험은 내달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SK주유소를 찾는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이달초부터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는 등 판매망을 확대했다. 온라인 차보험 시장규모는 2001 회계연도 263억원에서 2002년 1천795억원, 2003년 3천591억원, 2004년 6천136억원(추정치)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또 2004년 전체 차보험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7.2%이었으나 2005년에는 10%대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