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5경기 연속 출장을 이어가며 득점도 올렸다. 하승진은 13일(한국시간) SBC센터에서 벌어진 2004-20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분간 출전해 1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하승진은 지난 6일 유타 재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출장하며 백업 센터로 입지를 다졌고 지난 9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2득점을 올린지 나흘만에 다시 골맛을 맛봤다. 하승진은 이날 1쿼터 종료 2분13초를 남기고 주전 센터 조엘 프르지빌라를 대신해 코트에 투입됐고 1분21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낚은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해 1득점을 낚았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아르헨티나 출신 마누 지노빌리가 30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포틀랜드를 95-89로 꺾고 서부콘퍼런스 남서부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편 포틀랜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하승진이 `국경없는 농구(Basketball without Borders)'라는 국제적인 이벤트에 홍보 사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농구'는 외국 국적의 NBA 선수들이 각 대륙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해당국가에서 농구교실을 여는 행사로 하승진은 아시아 대륙 행사를 배정받았다. 하승진은 오는 7월 15일부터 3박4일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경없는 농구' 아시아 지역 행사에서 `만리장성' 야오밍(중국.휴스턴), 토니 파커(프랑스.샌안토니오), 보스티안 나츠바(슬로베니아.뉴올리언스)와 함께 참석한다.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의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스가 27득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쳐 앨런 아이버슨(28득점.11어시스트)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5-98로 누르고 지구 우승 확정에 한발 다가섰다. ◇13일 전적 보스턴 105-98 필라델피아 토론토 105-93 뉴욕 샌안토니오 95-89 포틀랜드 피닉스 99-85 뉴올리언스 LA클리퍼스 94-85 유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