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유럽연합(EU)의 대중국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조기 해제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일 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과 유럽의 관계 발전에 따라 EU의 대중국 무기금수 조치는시대에 맞지 않는 양 진영의 정치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쌍방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라크 대통령은 대중국 무기금수 조치가 조기에 해제돼야 한다는 데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프랑스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국가원수는 또 양국의 전면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양국 총리의 연내 상호방문을 실현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