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980선을 넘어섰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22P(1.6%) 오른 981.9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2.23을 기록하며 7.20P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美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올랐다.특히 외국인이 이틀 연속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이어간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1천610억원 가량의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과 1천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삼성전자,국민은행,현대차,LG전자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했다.특히 LG필립스LCD가 장중 4만7,6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진로 인수가 유력하다고 알려진 하이트맥주는 장 초반 상한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이 8% 내외의 초강세를 시현했으며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 힘을 받은 현대건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다음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CJ홈쇼핑,LG홈쇼핑도 각각 3.9%와 2.2% 올랐다.반면 레인콤,아시아나항공,네오위즈,웹젠 등은 하락했다. 전일 급락했던 코아로직은 2% 남짓 반등했으나 엠텍비젼은 약보합에 머물러 희비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71개 종목이 올랐고 26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5개를 비롯 532개 종목이 상승했고 261개 종목은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펀더멘털 부진과 완만한 수급 개선 대립 속에 변동성이 확대 국면이 이어지며 등락 국면이 좀 더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