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9일 "호남고속철도를 빨리 착공해 조기 건설해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라도 부지매입을 시작해 2015년에는 충북 오송과 목포를 연결하는 철도가 건설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올들어 처음 호남지역을 방문한 박 대표는 이날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국토를 U자형으로 개발하고 호남고속철도의 조기완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정부에선 (호남고속철도에 대해) 경제성이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호남지역에 문화수도를 만들고, 서남해안이 관광벨트로 개발되면 많은 관광객들이올 것"이라면서 "지금 교통량만 갖고 경제성이 없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목포와 신안군 압해면간 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해 "시작한지 오래됐는데 우선순위에 밀려 아직도 이 계획이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적극 검토해서 시급히 해결되도록 당 정책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