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출입 규제가 풀린지 사흘만인 26일오후 1시께 일반 관광객 50여명과 언론사 취재진 4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처음으로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애초 유람선은 이날 오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동해상의 파고가 높아 오후로 출항을 연기했었다. 또 이날 첫 주5일제 수업 실시로 학교를 쉬게 돼 일반 관광객과 함께 독도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130여명은 안전사고 우려로 함께 승선하지 않았다. 첫 출항을 한 유람선은 2시간 정도 걸려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독도 동도의접안시설(물량장)에 높은 파도가 계속 밀려오고 있어 접안이 불가능해지면 독도 주변을 선회한 뒤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