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하락한 1천6.3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20원 오른 1천8.50원에 거래를 시작, 오전 한때1천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과 수출업체들의 달러가 매도세로 등장하면서 하락세로 반전, 1천5.30원까지 떨어지다 장끝무렵 소폭 반등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원/달러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주식자금과 수출대금이 공급우위를 보이면서 상승세 유지에 실패했다"면서 "그러나 1천6원대에서 정유업체들의 수입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하락폭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0.20엔 오른 104.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