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 종가대비 0.90원 떨어진 1천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1천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한 때 1천9.00원까지 올라 1천10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천6.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1천9.00원까지 오르자 1천10원선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진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쏟아내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0분 현재 0.36엔 하락한 104.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