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육과정 개정에 교사와 국민 의견도 적극 반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현장 교원과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내용의 `교육과정 수시 개정 체제운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장 교사들이 지역.학교별 교과교육연구회 등을 통해 연 2회 학생 지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교육과정 개정시 반영내용 등을 제시하고 학부모 등 국민도 수시로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6월까지 에듀넷(edunet.net)과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에 `인터넷 교육과정 제안마당'을 신설해 요구 또는 제안된 의견을 정리하고 분석한뒤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교과교육연구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교과서 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개정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교육과정심의회도 상설 체제로 바꾸고 교과서 제도도 부정기 검정제에서 4~5년 단위 정기 검정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