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4.61P 오른 988.7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508.61을 기록하며 2.05P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시초가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줄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원활한 매물 소화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859억원과 3천42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4천18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천533억원 순매도. 삼성전자,현대차,신한지주,하이닉스,㈜SK 등이 상승한 반면 SK텔레콤,국민은행,POSCO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소버린이 지분 매입을 공시한 ㈜LG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LG전자도 6% 이상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한화도 상한가로 급등. 이밖에 종목별로 데이콤이 지난해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실적 호전에 힘입은 DSR제강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소버린측의 ㈜LG 매입이 통신구도 개편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매수 추천이 나온 LG텔레콤이 5.4% 올랐다.이밖에 파라다이스,KH바텍,국순당,네오위즈 등이 상승했다.반면 다음,레인콤,NHN,,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했다. 위성DMB 단말기에 장착되는 CAS(수신자 제한 시스템)칩을 액세스텔레콤에 연간 20만대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 체결을 공시한 매커스는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거래소에서 527개 종목이 상승했고 24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4개를 비롯 412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3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많아 해외 경기모멘텀 확인은 필요하나 내수경기 및 국내수급 호전의 양대축을 바탕으로 1천 포인트 돌파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