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의 MP3플레이어(MP3P)가 유럽에서 잇따른호평을 받고 있다. 엠피오는 자사의 목걸이형 MP3P인 '캐럿'(모델명 FL300)이 독일 국제디자인포럼(iF)이 주최하는 '제51회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올인원 MP3P인 '붐'(모델명 FG100)도 독일의 유력 일간지 빌트(Bild) 인터넷 판의 베스트 MP3P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소비자 가전, 사무용품 등 15개 분야에 걸쳐 매년 최고 디자인 제품을 뽑는 공모전으로 디자인, 품질,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엠피오는 지난 2003년에도 자사의 'FL100'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번에도 캐럿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MP3P 전문업체로는 드물게 2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캐럿은 다음달 10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산업 전시회인 2005 세빗(CeBIT)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독일 빌트 인터넷 판은 엠피오의 다기능 MP3P인 붐을 크리에이티브랩스 젠 마이크로, 애플의 아이포드 포토 등과 함께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베스트 MP3P'로 선정했다. 빌트는 붐이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작은 크기를 가졌음에도 최대 1GB의 넉넉한용량과 FM라디오 등을 지원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엠피오는 도이치증권 주최로 오는 22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 테크 코퍼레이트 데이'행사에 우중구 사장이 참여,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엠피오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도이치증권은 참가 기업들과 70여개에 달하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간의 일대일 미팅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