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가 SK건설·드림사이트코리아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토공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IRC·신원종합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4일 밝혔다. 토공측은 "IRC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후 협약기한(지난해 10월)을 3개월 가량 넘기고도 구체적인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을 뿐 아니라 협의금도 출연하지 않아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 개발사업은 공모심사에서 차순위 점수를 받은 SK건설·드림사이트코리아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 SK 컨소시엄은 오는 3월까지 토공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4월께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PF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사업은 동백지구 중앙공원에 인접한 석성산 자락 구릉지 3개 블록 1만8천7백98평에 50∼70평 규모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1백29가구를 토공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블록형 단독주택 PF사업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