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는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추진에 대해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브라질리아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펠리페 페레스 쿠바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을 공식 방문해 "우리는 현재 유엔의 개혁과 민주화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다극 세계 구축 및 유엔의역할을 강화하는데 있어 브라질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며 브라질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추진 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페레스 장관은 이날 또 브라질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쿠바-브라질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페레스 장관은 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셀수 아모링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2003년 9월 쿠바를 방문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