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임상길 부장검사)는 21일한 제조업체의 경찰관련 사업 납품과정에서 현직 경찰 간부 A씨가 개입한 단서를 포착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재작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찰이 추진하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개선사업에 아스콘 제조업체인 L사 제품이 납품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업체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비위단서가 포착돼 내사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는 직접소환해 조사하지는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기초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