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 제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공고생 2만명,대학생 1만명 등 모두 3만명의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중소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매출 2천억원,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부품·소재 분야의 중핵기업 3백개를 육성키로 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산업자원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중기특위확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12개 정책과제'와 '부품·소재 산업발전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공고 3학년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곧바로 중소기업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교 기업간 '취업훈련협약'을 체결,직업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 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할 3백개 중견 부품·소재기업을 집중 육성하되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대해선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줄 계획이다. 송태형·이정호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