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유로화의 대 달러화 약세 속에 2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0달러(0.4%) 하락한 427.30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3일간 11.10달러 가량 떨어진 금값은 지난해 11월3일 이후 종가기준 2달만에 최저치가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 강세로 헤지펀드와 투기 세력들이 보유물량을처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부담에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움직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카를로스 페레즈 산달라 허드슨리버퓨처스 사장은 "헤지펀드 등으로부터 유입된유동성으로 금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