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루니 마켓훠스 사장 jamesprooney@yahoo.com >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역동적이고 빠른 변화가 예견된다. 새로운 계획에 대한 결심을 굳건히 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 한국은 먼저 노동환경이나 신용카드 문제,중소기업 활성화 등 해묵은 이슈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이 근본적인 발전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 대통령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치와 경제의 부패를 없애고,정치적 논쟁과 난투 속에서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 기반을 다져야 한다. 몇 가지 정책은 여러 측면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 검사들이 꾸준히 정치자금을 조사하고 불투명한 거래를 없애기 위해 벌인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다. 이는 기업과 금융권이 정직한 회계를 도입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선진적인 민주사회를 이루고,정직하고 개방적인 정치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은 미래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다가오고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한국은 10년 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했지만,그 수치를 아직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옛날식 패러다임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다. 98년 이후 한국경제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도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스스로를 상처내는 문제들마저 생기고 있다. 실패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만약 올해 또는 내년까지 어떤 액션을 취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세계 속에서 낙오자가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실패를 경험한다면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갈 것이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30대의 70%가 국내에서 기회를 찾지 못해 이민가길 원한다고 했다. 한국이 밝은 미래를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젊은 인재들이 꼭 필요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선진적이고 역동적인 경제와 매력적인 기회들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옛날식 관행과 생각,태도를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건전한 경제 성장전략을 펼쳐나간다면 지금 한국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병폐를 치유하고 한반도 번영을 위한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고,이것이 미래 한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