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국회 `4인 대표회담'활동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에서국보법 폐지안 직권 상정과 연내폐지 등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1시께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보법 폐지안이 법사위에 상정조차 못된 채 계속되는 4인 대표회담은 법안폐지를 미루려는 `야합'에 불과하다"며 "여당은 연내폐지라는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고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대는 2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최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고문의혹'을 제기했던 양홍관(45)씨와 국보법 위반 혐의로 연행돼 복역했던 박창희 전한국외대 교수 등 10여명이 `고문피해'를 증언하는 회견을 열기로 했다. 국민연대는 같은날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연대 기도회'의 형태로, 다음날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는 종교, 학계 및 법조계 원로들이 시국선언의 형태로 각각 국보법 연내 폐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건너편에서 정부의 핵폐기장 건설추진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가 10여명은 이날도 농성을 계속했다. 이들은 "정부가 중ㆍ저준위 핵폐기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향후 고준위 재처리시설을 건설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며 "핵정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먼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