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개편을 앞두고 내년 입주 예정인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과세표준이 지방세 시가표준액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돼 거래세율이 낮아지더라도 세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분양권은 종전과마찬가지로 분양가를 기준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세율 인하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작년 6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그 이전에 분양된 아파트에 한해 한번 거래를 할 수 있어 거래 가능한 분양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권도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매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며 "다만 투기과열지구의경우 매입후 입주시까지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수도권에서 내년 입주하는 아파트 중 전매 가능한분양권을 21일 소개했다. ◆목동 롯데낙천대 = 롯데건설이 양천구 목동 동신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로15~25층짜리 13개동에 1천67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6월.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당산역이나 목동역까지 가야 하지만 오는2007년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호동 한신휴 = 금호동 1433번지 일대 금호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32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층에서는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염창동 한화꿈에그린= 강서구 염창동 281-22번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6~20층짜리 7개동에 25~47평형 총 422가구로 이뤄진다. 입주는 내년 3월. 지하철2호선 당산역과 5호선 목동역까지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며 지하철 9호선(2007년말 개통 예정) 도시가스역을 걸어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길음푸르지오= 성북구 길음동 1273번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3~50평형 총 2천278가구로 이뤄진다. 입주는 내년 4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순환도로까지 차로 7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도심진입이 쉽다. 뉴타운으로 지정돼 앞으로 개발가능성이 높다. ◆남양주 도농동 남양i-좋은집= 남양주시 도농동 313-9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27~44평형 총 1천60가구로 이뤄진다. 입주는 내년 5월. 중앙선이 내년 개통되면 도농역과 구리역을 걸어서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고양 가좌동 대우푸르지오=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 398의 6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8~51평형 1천210가구로 구성된다. 가좌지구는 대화지구와 인접해 있는 민간 개발 택지지구로 인근 벽산블루밍과함께 총 5천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지구내에 초,중,고교가 신설되며 대화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다. ◆인천 삼산지구 신성미소지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1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8~61평형 총 1천3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내년 6월 예정. 인근에 이마트, 까르푸, 그랜드마트 등이 있고 통학 가능한 학교는 갈산초등,부일중, 부평공고, 삼산고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