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미분양 아파트를 인수, 매입해서 일정 조건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분양 주택에대한 양도세 감면문제 얘기가 나오는데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고 건설교통부에서 안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임대사업자들 중에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리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보험이나 자산운용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제의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가 어떻게 나올 지 몰라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내년 4% 경제성장률 얘기도 나오는데 성장률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실업문제, 청년 고용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성장률이 낮으면 안된다. 내년에도 최소한 5% 이상은 가야한다"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