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병(M&A) 지연으로 KTH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8일 KTH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의 열쇠인 M&A가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천8백원에서 6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향후 M&A 가시화 여부에 따라 적정주가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KTH 포털사이트인 파란닷컴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M&A가 지연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서는 트래픽(인터넷 접속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KTH 주가는 전날보다 20원(0.47%) 오른 4천3백20원에 마감돼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거래량이 38만여주로 전날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