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내년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 전망을 강화했다. 8일 골드만삭스 티모시 모에 전략가는 부진한 세계 경제성장률과 구조적인 달러 약세및 기업마진 압박 등을 내년과 2006년 투자환경에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꼽았다. 내년 기업수익 전망치에 우려 요인 상당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내년 증시가 하강보다 상승쪽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배경으로 절대 주가 수준이 낮고 올해 P/E승수 하락 그리고 2006년 긍정적 모멘텀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초 10%선으로 잡아 놓았던 내년 아시아 증시 투자수익률을 15~20%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기간별로 내년 상반기 약세와 하반기 강세라는 로드맵을 유지,내년 출발은 보수적으로 하되 2006년 가시성이 높아지게 되면 서서히 공격적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그 때쯤 기술섹터와 성장성 주식으로 비중을 옮기고 국가도 변동환율제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로드맵을 적용해 달러 페그제를 실시중인 홍콩을 비중확대로 올린 반면 대만은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추었다.중국-인도-태국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시장비중도 지속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